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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
투어리즘
Tourrism
기 간
2017.09.02―2017.12.03 (93일간)
장 소
총 5개소
-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알뜨르비행장, 제주시 원도심 예술공간 이아, 서귀포시 원도심 이중섭 거리(서귀포시 관광극장, 이중섭 거주지)
참여작가
15개국 75명/팀
예술감독
김지연
주 최
제주특별자치도
주 관
제주도립미술관
투어리즘
Tourrism
2017 제주비엔날레 주제는 ‘투어리즘’이다.
관광산업이 제주의 현주소에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다른 국가, 도시, 지역도 함께 고민하는 동시대적 문제이기 때문에 ‘투어리즘’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관광산업에 대한 깊은 성찰과 점검을 요구하는 이 시점에 제주비엔날레는 관광산업이 일으키는 갈등의 한복판에 있는 제주에서 ‘관광’을 매개로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기로 한다.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의 사회적 현안인 관광을 통해 제주의 오늘을 들여다보는 작업으로 시작하는 사회예술 프로젝트이다.
지난 몇 년 전부터 제주도는 관광객이 폭발적인 수량으로 증가하면서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제주의 관광산업은 아직 성장단계이긴 하지만, 예측하고 대처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의 관광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생각해봐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제주비엔날레는 이러한 시점에 예술적 소통의 방식으로 관광을 다루고자 한다.
관광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는 설렘의 시간이며, 여행 계획은 힘겨운 하루를 살아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관광지가 삶의 터전인 이들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관광객은 개인과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고객이지만, 그와 무관한 이들에게는 일상의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하는 이방인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상황이 충돌하면서 갈등이 발생한다.
이처럼 관광의 메커니즘은 우리 삶에 빛과 그림자를 드리운다.
관광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즐길 수 없을 정도로 오버투어리즘(Over Tourism)과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은 전 세계 관광지에서 사회적 문제로 두드러지고 있다.
제주비엔날레는 관광에 대한 깊은 성찰과 총체적 점검이 필요한 이 시점에 오늘날 우리에게 관광이 어떤 의미인지, 지역사회와 예술가들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제주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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