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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 야스오[분류 : 누이왁]
히가 야스오(1938-2000)는 과거에 초기 베트남전쟁의 병참기지였던 오키나와에서 조국 복귀 투쟁으로 격동하던 사회적 현상에 주목한 바 있다. 그는 신들의 존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자연과 겸허하게 공존하는 여성들이 주체가 된 류큐호 제사의 세계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계속해서 오키나와인의 생활과 문화의 뿌리가 된 사상을 탐구해왔다. 이번 제주비엔날레에서는 히가 야스오가 직접 출판을 위해 편찬한 「어머니들의 신(母たちの神)」을 바탕으로 기획된 사진전 「어머니들의 신 – 히가 야스오 展」에서 선보였던 작품 162점 중 20점을 선정해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