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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th JEJU BIEN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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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임[분류 : 칸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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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임의 〈Sea-scape_Jeju〉는 인류가 남긴 흔적을 재료로 삼아, 인간의 삶에서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플라스틱을 통해 환경 오염의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미 인간에 의해 자연화된 풍경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작품은 일본 규슈, 부산 다대포, 서산 신도리와 파도리, 부안 변산에 이어 제주에서 선보이는 다섯 번째 설치 작업이다. 2024년 8월, 김순임은 제주의 해변을 따라 걸으며, 그곳의 지형과 주민들, 생명체, 그리고 파도와 바람의 시간에 스며든 플라스틱 조각들을 수집했다. 그리고소재와 색채별로 분류하여, 고유한 조형 언어로 작품을 완성한다. 바람과 파도가 새긴 시간의 흔적과 플라스틱의 인공적인 질감이 한데 어우러져,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며 하나의 독특한 풍경을 형성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894-78
      2894-78, 1100-ro, Jeju City,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Korea

      Tel. 064-710-4300 / Fax. 064-710-4269 / Info@jejubienna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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