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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토크: 미하우 시타 + 아니아 필라프스타-시타] 비엔날레 참여 작가 제주대학교 특강 진행
제4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폴란드 작가 미하우 시타와 아니아 필라프스카-시타 작가가 오늘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두 작가는 제주비엔날레를 준비하기 위해 2주 간 제주에 머물며 숲속의 버려진 벙커 등 리서치 트립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미하우 시타와 아니아 필라프스카-시타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기습용으로 쓰였던 베트남의 구치 터널(Cu Chi Tunnel)을 지하 도시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구치 터널 복원 보고서」(2020)의 공동 저자로서 국제적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과거 유산을 재해석하는 관점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보기 방식이 아닌, 더 나아가 사고할 수 있는 보기 방식으로서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이는 작업 역시 현존하는 지역의 지도를 바탕으로 하여, 시간이 흐르고 현재에 들어서는 해석이 개입된, 시대적 의도를 가진 본래의 맥락으로부터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상상 속의 의미로 표현됩니다.
예술가의 연구 및 작업 방식을 경험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시각을 더욱 확장할 수 있던 기회였습니다.
두 작가의 리서치 트립에 대한 결과물과 작업은 오는 11월 26일 개막하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